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몇 세기가 지나도 싱싱했다

2022년 경기문화재단 창작지원 선정작 수록

경기예술지원 문학창작지원 선정작 시리즈


“작은 것 하나하나에 슬픔을 느끼는 병이 있다”


싱싱한 언어, 빛나는 정점!

기억의 적층을 투과한 섬광의 순간들


지금 여기, 가장 싱싱하게 일렁이는

시인 열세 명의 신작 시 모음


『몇 세기가 지나도 싱싱했다』는 우리 시단의 경향과 세대를 아우르는 신작 시집이다. 공광규, 권민경, 김상혁, 김안, 김이듬, 김철, 서춘희, 유종인, 이병철, 전영관, 정민식, 한연희, 조성국 등 등단 연도 1986년부터 2021년 사이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열세 명의 시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. 시는 언제나 현재성의 언어로 쓰이고, 동시대 그 사회의 가장 젊은 목소리를 대변하게 마련이다. 나이에 상관없이 장르 자체의 ‘젊음’이 싱싱한 시를 태어나게 하는 것이다. 가장 기민하고 가장 낮고 가장 뜨거운 방식으로 당신과 나 사이에서 시가 빛날 때, 우리 삶은 좀 더 푸릇해진다. 일상의 지각을 흔드는 미적인 순간의 문이 마침내 열린다.


우리 시단에서 각 세대와 경향을 대표하는 열세 명 시인들이 모여 새로운 음역(音域)을 창출해낸 멋진 시집이다. 협착한 동인(同人)의 의미망에서 벗어나 저마다의 개성을 최대치로 구현함으로써 이들은 각각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세상을 함께 내다보는 창(窓)을 소담하게 만들었다. 그래서 이 앤솔러지는, 자신의 제목처럼, 싱싱하기 그지없는 언어를 통해 우리에게 동시대의 힘찬 기율과 기운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.


- 유성호 (문학평론가, 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)


출판사 교유서가

https://www.aladin.co.kr/shop/wproduct.aspx?ISBN=K032830147&start=pnaver_02

 © 2022 by Jung Minsik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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